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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화생태 탐방은

지난번 통영의 박경리기념관을 갔다온후로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평사리들판으로 길을 나선다.

일반적인 둘레길, 올레길처럼 산길을 걷는거 보다는

들판을 걷고 산에도 오르고

가면서 차도 한잔마시고 여유있게 걸어보는 그런 길이다.

 

 

 

박경리 토지길 1코스 안내도

이번 발걸음은 평사리공원(개치나루터) - 평사리들판 - 부부송 - 동정호(악양루)

한산사앞전망대 - 최참판댁 - 취간림 - 조씨고택 - 평사리공원

GPS상으로 걸었던 거리가 17km정도이다.

 

 

 

섬진강변에 있는 평사리공원

 

 

 

작년에 부는 바람처럼

 

할수만 있다면 한 백년쯤 나도 저렇게 살고 싶지

평사리 백사장에 눈먼 낚시대 하나 꽂아 놓고

밑빠진 독에 물이나 부으면서 잡초나 무성하게 키우면서

일년치 봉급 사흘만에 탕진하고

빈 호주머니에 두손 찌른채

섬진강 은어때나 굽어보고 서있는

저 벚나무들 처럼

(김남호)

 

 

 

산수유가 너무 탐스럽다.

 

 

 

동정호에서 슬로우시티

하동환경설치공공미술 프로젝트 2013때

황, 청, 백, 적, 흑등

우리의 전통색이자 인류 보편적인 색깔인

오방색으로 수를 놓았던 천의 반영을 한번 담아본다.

 

 

 

 

 

 

 

동정호에 설치된 사랑의 느린 우체통

가족,친지,연인 혹은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로 써서 이 우체통에 넣으면

딱 1년뒤에 배달이 된다.

빨간색 우편봉투를 제작해서

최참판댁 관광안내소나

화개장터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배부를 한다.

아쉽게도 사전에 알지를 못해 준비를 못했다.

(빨간색 우체통은 성인용, 파란색은 어린이용)

 

 

 

동정호의 악양루

왜 악양루를 여기로 옮겨두었을까?

 

 

 

평사리 가로등

 

 

 

가는 길을 잘몰라 할머니에게 물었더니

너무 친절하게 가르켜주시고

악양의 명물 대봉감을 하나 주신다.

 

 

 

평사리 들판의 부부송

 

 

 

너른 들판만으로는 너무 외로웠던지

소나무 두그루가 부부처럼 사랑을 뽐내고 있다.

토지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서희송, 길상송이라고도 한다네...

 

 

 

 

 

 

 

산수유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평사리들판과 섬진강을 볼수 있는 전망대에

서있는 공적비

(한산사앞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섬진강과 동정호, 평사리들판, 부부송

 

 

 

평사리들판을 배경으로

 

 

 

최참판댁

 

 

 

한산사 입구의 돌인데 이상하게 갈라져있다.

갈라진 돌사이로 대웅전이 보인다.

 

 

 

한산사에 일본사람들이 시주를 한모양이다.

한산사에서 700미터 가파른 산길로 오르면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소성을 볼 수 있으나

이번 둘레길은 한산사에 최참판댁으로 고고씽

 

 

 

드라마 토지 촬영지

물레방앗간

 

 

 

 

 

 

 

관수네

 

 

이평이네

 

 

 

 

 

 

 

칠성이,임어네

 

 

 

 

 

 

 

토지세트장 안내도

 

 

 

토지의 주인공 최서희 역은 누구일까?

1979년 서희의 역은 한혜숙, 길상이는 서인석

1987년 서희의 역은 최수지, 길상이는 윤성원

2004년 서희의 역은 김현주, 길상이는 유준상

 

 

 

여기가 바로 소설 토지의 배경지인 최참판댁

 

 

 

오른쪽이 행랑채(남자 종들의 공간)

길상이가 있었던 곳

 

"사고하는것은 능동성의 근원이며 창조의 원천이다"

박경리선생 말씀중에서

 

 

 

중문채

안채를 보호하는 역활을 하며 안방마님이

살림살이를 감독하기에 수월한 곳에 위치

 

 

 

별당아씨가 기거하는 별당

 

 

 

솟을대문

(행랑채 사이에 행랑채의 지붕보다 높이 솟게 지은 대문)

솟을대문으로 보이는 평사리들판

 

 

 

사랑채

바깥주인이 거처하면서 집안의 대소사와

학문을 가르치는 공간으로

외부 손님을 접대하거나 연회장소로 사용

 

 

 

최참판댁에서 본 평사리들판

 

 

 

초당

그 집 당주의 또 다른 사랑채로 집에서 멀리 떨어진 숲속에 위치하고 있어

독서를 하거나 낮잠을 자기도 하는 휴식공간

 

 

 

 

 

 

 

토지마을 장터

 

 

 

곶감을 말리는 모습이 정겹다.

 

 

 

참다운 아름다운 삶

진짜 사람이 사는 따뜻한 사회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느리게 먹기, 느리게 살기 운동으로 시작된

이탈리아의 작은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 주민들에 의해 탄생된 슬로시티

악양도 2009년에 차시배지중 세계최초 슬로시티로 지정

 

 

 

최참판댁 입구 주차장위에 세워둔

박경리토지문학비

 

 

 

최참판댁 주차장 입구에 있는

국밥은 인생이다라고 하시면서 맛있는 국밥을 파는 평사리국밥집이다.

넘 맛있게 먹었다.

조씨고가로 고고~~

 

 

 

취간림가는길가의 작은도서관

 

 

 

취간림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아름다운 마을숲 부분 우수상을 받은 숲이다.

 

고려말 녹사 한유한선생이 악양현 외둔마을에 낙향하여 안착하자

선생의 인품과 학덕이 널리 알려져

가르침을 받고자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마침내 서당을 열어 후학 양성에 정진하였다

훗날 선생을 기리고 추모하는 인사들이 모이자

풍천인 노영수가 외둔 정호재에서

여러 선비들의 뜻을 모아 동정호반에

선생을 기리는 모한정을 건립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1931년 악양천변 섬등에

모한정을 건립 그후 취간정으로 개칭하였으나

현재는 정자는 없어지고 숲만 번창하여 취간림이라 부른다고 한다.

 

 

 

 

 

 

조씨고가 가는길에 동네 할머니랑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할머니 이거는 뭐지예? 하니 "그거 약하는 하늘수박이다"라고 하시네~

 

 

 

조씨고가 가는길

 

 

 

조선개국공신 조준의 직계손인 조재희가

낙향하여 지었다.

구전에 16년에 걸쳐 건축한 것이라하여 조부자집으로 알려져있다.

동학혁명과 한국전쟁으로 사랑채, 행랑채, 후원에 초당, 사당이

불타 없어지고 안채와 방지(方池)만이 남아

옛 영화의 아쉬움을 더하게 한다.

이집은 박경리 소설 토지 최참판댁의  실제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조씨고가의 장독대

장독대를 보니 부잣집임에 틀림없는것 같다.

 

 

 

조씨고가

지금은 후세의 할아버지 한분이 이집을 지키고 있다

한참동안 얘기도 나누고 사진을 한장 찍을려고 하니 극구 반대를 하신다.

 

 

 

이번 둘레길은 좀 긴거리였지만

전혀 피곤하지않고 소설 토지의 배경지와

추수가 다끝난 초겨울의 평사리 들판을

바라보면서 많은 추억을 담고온 둘레길 탐방이었다.

 

 

평사리공원 가는길

하동버스터미널에서 쌍계사,의신방향 농어촌버스나 시외버스를 타고

악양에 내리면 된다.

 

☞ 하동 여행

닿는곳 마다 그림이 되고 추억이 되는 하동!!!

 

하동팔경

1. 하개장터 십리벚꽃

2. 금오산 일출과 다도해

3. 쌍계사의 가을

4. 평사리 최참판댁

5. 형제봉 철쭉

6. 청학동 삼성궁

7. 지리산 불일폭포

8. 하동포구 백사청송

 

 

하동축제

 

3월 하동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로쇠 축제

4월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손을 꼭잡고 걸으면 백련해로 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 하는 화개장터 벚꽃축제

5월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9월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10월 이병주 국제 문학제

토지 문학제

악양 대봉감 축제

11월 하동 녹차 참숭어 축제

배달민족 성전 청학선원 삼성궁 : http://blog.daum.net/tkfkdaq/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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