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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활동의 근거지이기도 했던 봉화 삼계서원 / 봉화여행

 

삼계서원은 영남 사림(士林)의 대표적인 인물인

충정공 충재 권 벌의 충절과 학덕을 경모하기 위하여

선조 21년 1588년에 당시 안동부사로 재임하고 있던

문정공 김우옹에 의해 건립되었답니다.

 

427년 전에 건립된 봉화 삼계서원이

어떤 모습인지 한번 가볼까요?

 

 

 

 

중층의 관물루에서 바라본 삼계서원의 전경이랍니다.

중앙은 강당으로 사용되었으며

좌우로 동, 서재가 자리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동재는 사무사재(思無邪齋), 서재는 모불경재(母不敬齋)라는 편액이 걸려있답니다.

 

 

 

 

삼계서원들어가는 입구 길가에

마을 수호신처럼 서있는 아주 오래된 나무가 한그루 있네요.

지나가는 사람들과 크기를 비교해보세요.

엄청난 크기랍니다.

 

 

 

 

마을의 안녕을 위해 가끔 재를 지내는 것 같네요.

모진 풍파를 겪은 듯

그 뿌리가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합니다.

 

삼계서원의 입구인

중층 관물루와 출입문(환성문)이랍니다.

 

출입문이 잠겨있어 아쉬워했는데

다행이 옆문이 열려있어 들어갔답니다.

 

 

 

 

관물루에서 바라본 삼계서원의 전경이랍니다.

중앙이 강당이며

좌. 우로 동재, 서재가 자리 잡고 있답니다.

삼계서원은 전면 4칸, 측면 2칸 형식으로 지어져 있으며

온돌방 하나와 3칸은 강당으로 되어있답니다.

 

 

 

 

충재 권 별 선생 삼계서원 모허비

 

 

 

사당 충절공사

서원을 관리하시는 분이 안계서서

이곳을 들어가보지를 못했답니다.

 

 

 

 

 

 

 

 

 

현종1년 1660년에 삼계라는 사액을 받았으나

대원군 서원 철폐령에 의해 1868년 사당인 충정공사와 환성문

그리고 관물루가 훼철되었다가 1951년 복설되었다고 합니다.

강당 처마밑 중앙에 삼계서원 사액이 걸려있답니다.

 

 

 

 

삼계서원의 모습을 둘러보고

해설사분의 설명을 들으며 사진 담기에  바쁜 것 같습니다.

오른쪽 뒤편이 사당이랍니다.

 

 

 

 

같이 참석한 분중에서

삼계서원 강당 마루에 앉아

이렇게 멋진 대금 연주를 했답니다.

 

역시 참으로 잘 어울리는 연주인 듯했습니다.

 

 

 

 

강당에는 정일당(精一堂)이라고 편액이 걸려있으며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애잖은 대금소리에

모두 먼산을 바라보며 대금연주를 감상했답니다.

 

 

 

 

서재의 편액 모불경재

 

 

 

 

매미 종류인지 흔하게 보지 못했던 곤충이

삼계서원 마루에 앉아 있어 이렇게 담아보았답니다.

 

이곳 삼계서원은 1895년 을미의병에서

안동유림들이 의병대장으로 권세현을 추대하고

격문을 작성했던 장소임은 물론이고

한말의 국가적 위기에 구국활동의 근거지 였던

삼계서원이랍니다.

지금은 많이 허물어져 관리 상태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이런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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