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행은 어떨까요? 유림단 의거 회의지인 백세각 / 성주여행

이런 여행은 어떨까요?

유림단 의거 회의지인 백세각 / 성주여행

 

 

제1차 유림단 의거 회의지인 백세각

1919년 경상북도 성주의 야성 송씨 문중이

파리 강화회의에 보낼 독립청원서의 서명과

성주지역 만세운동 참여를 논의한 뜻 깊은 곳인 이곳으로

성주 가을 여행을 떠나 봅니다.

 

 

 

 

백세각

3.1운동이 일어나자 김창숙을 비롯한 유림 대표는

파리 강화회의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기 위해

제1차 유림단의거 (파리장서운동)를 추진하였답니다.

성주군 초전면 고산마을의 야성송씨 문중도 적극 참여 하였는데

이에 앞장선 사람이 송준필이였으며

그는 이곳 백세각에서 문중회의를 열어 시국 상황을 논의 하였다고 합니다.

이어 김창숙을 만나 파리장서 계획을 협의하고

성주지역 서명자 규합에 나섰다고 하네요.

또한 통고국내문을 작성하여 유림의 궐기를 독려하였고

4월2일 성주읍내의 만세운동을 일으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곳 백세각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제 제163호로 지정되기도 했답니다.

 

 

 

 

솟을 대문이 있는 백세각의 입구랍니다.

 

 

 

 

백세각 현판

1997년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인 상량식을 했나 봅니다.

아마도 복원을 한것 같습니다.

 

 

 

 

백세각은 야계 송희규가 건립한 것으로

그는 당시 세도가인 윤원형의 행패를 탄핵하다가

오히려 전라도 고산으로 유배되었는데

그곳에서 5년동안 유배생활을 한 뒤

고향으로 되돌아와 마을 이름을 고산리로 바꾸고

조선 명종 6년(1551)에 기공하여 그 이듬해 완공한 가옥이라고 전해집니다.

 

 

 

 

전체적인 건물은 □ 자형으로 지어져

사랑채는 정면 7칸, 측면 7칸인 맞배지붕 건물로 지어져 있답니다.

 

 

 

 

조금의 시간 여유를 가지고

□자형 가옥을 둘러보았답니다.

 

 

 

 

아궁이가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어릴 적 군불을 집히면서 고구마도 구워먹고

감자도 구워먹었던 생각인 나네요.

입가에 검은 검정을 묻히면서 먹었던 생각에 입가에 미소지어 집니다.

 

 

 

 

건물은 쇠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구멍을 뚫어 사리로 얽은점

 

 

 

 

 

 

 

 

 

 

 

ㅁ 자형 가옥의 모습이랍니다.

 

 

 

 

건물은 쇠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구멍을 뚫어 사리로 얽은점

 

 

 

 

대패질을 하지 않고

자귀만으로 깎고 다듬어 만든 건축이라는 점이 특이하답니다.

 

 

 

 

백세각 항일 의적비

이 비는 1919년 3.1운동 이후 백세각에서 공산 송재필을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여 비밀리에 문중회의를 열고

문중단위 독립운동을 전개 할 것을 의결하여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4.2일 성주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선봉에 서서 군중들의 궐기와 만세를 독려하고

독립을 외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국가로 부터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11인의

공적과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의적비를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2012년 11월 현충시설로 지정 받아

후세들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의적비는 백세각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답니다.

조용한 마을도 한번 둘러 보는것도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