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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행 / 합천 사진 찍기 좋은곳 황매산 철쭉

 

새벽같이 달려간 황매산

사진하시는 분들이랑 새벽 2시반출발

자야하나 말아야 하면서 잠을 자지 않고 새벽에 나가야지 했든게

잘못이었던 게였다.

깜빡 잠이 들어 세분이 내 때문에 조금 늦게 출발

새벽공기 가르며 달려간 황매산

헉~~ 아직 날이 새려면 멀었는데 벌써 주차비를 받는 동네 어르신

어르신도 어르신이지만 컴컴한 산중에 자동차의 불빛 밖에는 보이질 않는다.

참 대단한 열정이네요.

포인트이고 뭐고 없는 것 같고

사람이 안 나오게 담는다는 건 아예 사진을 포기하는 게 나을 듯하다.

그래 사진도 사진이지만 즐기자로 마음먹었다.

 

 

 

 

 

서서히 여명이 사라지고 어느새 찬란한 해가

철쭉을 서서히 물들이고 있다.

저 앞에 이미 진을 치고 있는 사진애호가

 

 

 

 

뒤를 돌아봐도 철쭉 사이로 전부 카메라맨들

갑자기 이런 사진을 담아야 하나하는

마음의 동요가 일어난다.

누구나 같은 사진은 사진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배웠건만

 

 

 

 

아침 햇살에 더욱더 빛나는 철쭉

 

 

 

 

마치 하늘거리는 여인의 치맛자락처럼

곱기만 하다.

 

 

 

 

빛에 따라 철쭉의 색깔이 너무 곱게 느껴진다.

 

 

 

 

마치 천상의 화원 같다.

 

 

 

 

아침 해를 바라보며 풍경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인다.

 

 

 

 

도심엔 아직 불 꺼진 집들이 많을 시간인데

저 밑 주차장엔 차들로 가득하다.

 

 

 

 

조금 이른 듯 한 철쭉이지만

온 산을 물들이고 있는 황매산의 아름다운 철쭉 군락에 넋을 잃는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일본 카메라 업계를 살리는 건 순전히 우리 대한민국 열정 가득한 사진가들이라고

 

 

 

 

황매산 온 산이 철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주변 사진하시는 분들 황매산은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억새가 한창일 때 억새도 아주 좋은 곳

 

 

 

 

숲속은 아니지만 저런 길 걸어오니

마치 천상의 길 같다.

 

 

 

 

 

 

 

 

 

대한민국 철쭉의 3대명소

소백산과 바래봉 그리고 황매산이 명소라고 한다.

 

 

 

 

황매산 정상 가는 길도

철쭉과 억새가 어우러져 멋진 장면을 연출해주고

그 길을 걸어가는 객들의 마음은 너무 행복할 것 같다.

 

 

 

 

 

 

 

 

 

황매산의 정상이 보이는 곳

 

 

 

 

황매산성

 

 

 

 

황매산성에서 연신 셔터를 누르며

멋진 장면을 담아보는 분들도 즐거움 가득할 듯하다.

 

 

 

 

 

 

 

 

 

황매산과 삼형제봉

 

 

 

 

 

 

 

 

 

여인의 입술처럼 붉은 철쭉에

새벽같이 달려온 피곤함도 없이

연신 셔터를..

 

 

 

 

이런 곳에 잠시 앉아서 붉어져가는 철쭉의 향연에 빠져본다.

 

몇일만 늦게 왔다면 더 멋졌을텐데...

 

잠도 설치면서 같이간 일행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또 내년을 기약해 본다.

멋진 추억 가슴속에 가득 담았던 합천 황매산에서....

 

황매산 철쭉제(5월1일 부터 ~ 5월 17일까지) http://hmfestival.hc.go.kr/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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