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곧 희망 / 종교의식을 하는 인도 마투라 케시 가트

믿음이 곧 희망 / 종교의식을 하는 인도 마투라 케시 가트

2월 23일

암리차르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마투라에 도착

마투라 첫 여행지는 힌두교 사원 Radha Madhava Mandir이 있는 케시 가트였답니다.

호텔에서 오토 릭샤를 타고 강이 있는 곳 가까이 내리니 웬 아이들이 접근을 해

보트!! 보트!! 하면서 야무나 강 보터를 타라고 하네요.

보터를 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케시 가트가 어디냐고 묻자

남자아이는 오른쪽을 가리키고 꽃을 든 여자아이는 왼쪽을 가리키네요.

그러나 남자아이가 여자아이 보고 인도 말로 뭐라고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아 ~ 캐시 가트는 남자아이가 얘기하는 오른쪽이 아니고 여자아이가 얘기하는 왼쪽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왼쪽으로 걸어가니 역시 캐시 카트가 있는 사원이 나왔네요.

남자아이들이 보트 타는 곳으로 유혹하려고 그랬나 봅니다.ㅋㅋ

야무나 강가에서 소원을 비는 인도 아이

인도에는 힌두교 사원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보통 건물은 강가에서 조금 높게 지어져 있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 건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답니다.

이것을 가트(Ghat)라고 하는데~

인도에서 가트를 가지 않으면 여행에서 알맹이를 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트가 있는 이유는 강가에 물이 차면 건물까지 바로 못 올라오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 둔 것이라 합니다.

이곳 Radha Madhava Mandir 사원은 거의 매일 종교의식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가트는 종교적인 신성함이 유독 강조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침 종교 의식을 하고 있어 보면서 촬영을 해보았답니다.

이런!  꽃을 파는 애들이 졸졸 따라다닌답니다.

필요하면 사도 괜찮지만 사지 말라고 권하고 싶답니다. 왜냐하면 한 명한데 꽃을 사주면 다른 애들이 계속 따라다니며

사달라고 귀찮게 굴기 때문이랍니다.

사진을 찍고 머니! 머니! 하길래 돈을 주었는데 .... 아뿔싸 다른 애들이 계속 따라다녀 정말 귀찮아 미칠 지경이었답니다.

나중에 돈을 받은 애가 오더니 받은 돈이 찢어졌다면서 바꿔 달라고까지 하네요.

돈을 바꿔달라는 애, 돈을 달라고 하는 애, 꽃을 사라고 하는 애들 ~ ~ 그 자리를 피한다고 획 ~  돌아서는데

카메라 삼각대에 돈을 바꿔 달라는 애 머리에 부딪쳐서 순간 ~~ 아찔했습니다.

혹시나 다쳐 생떼를 쓸까 봐서 ...

보니 눈 위에 그랬는데 다행히 아무 표시도 없어 그 자리를 피했답니다.

이곳저곳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또 와서 눈을 다쳤다고 돈을 달라고 하네요. 아무렇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허미 ~ ~ 미쳐!!  빨리 가라고 고함을 질러도 별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냥 모른 척 사진 촬영만 했답니다.

모든 아이들 돈을 다 주려고 하면 꽃을 받고 그렇지 않는다면 아예 그 꽃을 손으로 받으면 안 되네요.

다시 돌려 주려고 하면 절대 아이들이 받지를 않는답니다. 세상에 ㅋㅋ

힌두교인들의 종교의식

꽃을 강에 뿌리고 물을 뿌리기도 합니다.

디아를 띄우며 기도를 합니다.

디아는 나뭇잎으로 만든 작은 접시에 기름을 붓고 실로 만든 심지에 불을 붙일 수 있도록 만든 것

불을 붙여 소원을 빌며 강에 띄웁니다.

무슨 소원인지 모르지만 그 소원 꼭 이루길 바라봅니다.

디아를 야무나 강을 떠내려 보내며 기도를 합니다.

이렇게 야무나 강 위에 디아가 그들의 소원을 싣고 저 멀리 아련히 떠내려갑니다.

인도 여행

인도 여행 / 홀리 축제 인도 북부 여행  http://blog.daum.net/tkfkdaq/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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