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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가 출가한 곳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하동 원통암

 

지리산 덕평봉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원통암은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서산대사가 출가한 절이 바로 이곳이다.

 

서산대사를 만나러 원통암으로 출발!!

 

 

 

 

작은 나무 팻말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는 누구인가?

 

 

 

안내도

현 위치에서 오른쪽 상단의 원통암까지 부지런히 가야 한다.

 

 

 

계곡물 소리 들리는 곳에

반짝이는 버들강아지가

 어릴 적 냇가에서 놀던 그때를 생각나게 한다.

어릴 적에는 이것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 버들강아지이다.

 

 

 

무슨 사연으로 자기의 몸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가파른 숨을 몰아쉬며

몇 번을 쉬었을까?

이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서산선문이다.

덕평봉 약 700고지에 조용하게 자리 잡고 있는 원통암이다.

 

 

 

원통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가픈 숨을 쉬며 가다듬으며 긴 숨을 내뱉고

멋진 풍경에 땀을 씻어 본다.

 

 

 

정겨운 장독대의 모습에

마음도 참 편안해지는 것 같다.

 

 

 

크지 않은 마당이

주지스님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아 편안해지는 마음이다.

돈으로 너무 치장을 한 사찰은 가기가 싫다.

 

 

 

서산대사 영정

스님에게 합장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하고 하니

기꺼이 문을 열어주시고 불도 켜주신다.

 

 

 

원통암에서 잠시 마음도 내려놓아보며

 

 

 

스님이 차 한잔 하고 가라는 말씀에

찻방에 앉아보니

그 풍경이 가히 일품이렸다.

 

 

 

스님이 한 장의 사진을 내주시며

이 모습이라고 한다.

안개 자욱할 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정성스럽게 내어주시는 차 한 잔에 모든 시름을 다 잊고

스님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차향을 즐겨 보았다.

 

 

 

산속이라 해가 빨리 떨어지니

이제 스님과 작별 합장을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내려오는 길이 왜 그렇게 가벼운 걸음인지

 

 

 

조그만 계곡을 따라 가픈 숨을 내쉬며 올랐던 원통암

서산대사가 출가한 암자라서 그런지

마음도 더 편해지는 것 같고

짧은 시간이지만 스님과 함께 얘기 나눈 그 시간도

오랫동안 기억될 원통암이다.

언제 다시 한번 가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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