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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나가듯 쉬엄쉬엄

낙동강 따라 뚜벅뚜벅

이야기가 있는 칠곡 관호산성 둘레길

역사의 아픔을 뒤로한채 호국의 다리에 섯다.

 

 

 

낙동강구철교(호국의 다리)에서

관호산성 둘레길은 시작이다.

 

칠곡 왜관철교

이 다리는 일제가 1905년 군용 단선철도로 개통한 경부선 철도교로

1941년 이곳에서 북쪽 100미터지점에 510m의

복선철도가 가설되면서 이다리는 경부선 국도로 사용되어 왔다.

이 철교는 한국전쟁당시 격전이 전개된 중심 지역에 있었다.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해 이 다리를 눈물을 머금고 폭파하여

북한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낙동강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북진의 계기가 되었다.

이 다리를 호국의 다리로 불리게 되었다.

 

 

 

1코스는 호국의 다리에서 칠곡보입구까지 1.8km

2코스는 칠곡보입구에서 관호산성 - 무림배수장 2.0km

 

이번 관호산성 둘레길은

GPS상으로 왕복 6.19km

 

 

 

아~~!!  호국의 다리

저놈의 다리를 날려버려! !

게이 소장은 단호했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었다.

1950년 8월3일 늦은밤 칠흑같은 어둠이 낙동강 수면위로 뚝 떨어졌다.

한낮의 열기를 머금은 바람은 강물위를 거칠게 퍼득거렸다.

그때였다. 왜관철교 저편으로 음산한 기운이 스멀거리기 시작했다.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이었다.

북한군의 남진을 막기 위해서는 다리를 폭파 하는것이

나라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날려버려 !!! 라는 폭파명령이 왜관철교에 날카롭게 꽂혔다.

순간, 칠흑의 어둠속에 섬광이 번쩍였다.

폭팔음과 함께 아비규환의 절규가 낙동강을 뒤덮혔다.

붉은 핏빛은 수면위로 퍼덕그렸다.

 

 

 

폭파 당시의 사진

 

 

 

 

 

 

호국의 다리에서 인증샷을 날려보고

관호산성 둘레길로 발길을 옮긴다.

 

 

 

 

언제나 그랬듯이 내앞에 나타날

멋진 모습들을 기대해보면서

즐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낙동강은 그때의 아픔을

저 강 깊숙히 묻어두고 말없이 흐르고 

고기잡이 배는 한적히 혼자서 세월을 보내고 있구나

 

 

 

철거덕~ 철거덕 철교

옛날 기차타고 지나가던 그때가 생각난다.

 

 

 

낙동강변에서 골프연습을 ~~ ㅎ

여자분인데 드라이브 연습을 하고 있다.

부디 굿~~ 샷하길 바래본다.

 

 

 

알록달록 장남감 집같기도 한 모델

 

 

 

저 멀리 칠곡보가 보인다.

지역에서 전해내려오는 땅의 풍요를 수호하는

철우(鐵牛)의 전설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칠곡보

 

 

 

낙동강과 철교의 모습

 

 

 

 

 

 

 

 

 

 

 

칠곡보

 

 

 

 

 

 

 

관호산성 둘레길

관호산성은 신라시대의 토성으로

약 1,5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흙속에 묻혀서 잘 볼 수가 없는것 같다.

성의 동쪽과 남쪽지역의 절벽아래는

낙동강이 흐르고있어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만든 성

 

 

 

 

이렇게 낙동강을 바라보면서 걷는 재미도 넘 즐겁다.

 

 

 

기차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에

 

 

 

 

 

 

 

무림배수장쪽 들머리,날머리이다.

 

낙동강 12경중 7경에 속하는 호국경

호국의 다리와 신라시대의 토성이 있었던

관호산성 둘레길

멋진 풍경과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길

가슴속에 묻어둔다.

 

 

 

호국의 다리와 관호산성 둘레길 : http://blog.daum.net/tkfkdaq/197

칠곡여행-노석리마애불상군 가실성당 : http://blog.daum.net/tkfkdaq/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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