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상서마을 돌담길 / 청산도 슬로길 7코스

청산도 상서마을 돌담길 / 청산도 슬로길 7코스

상서마을의 돌담길은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하고 있어 이를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넘겨주고자

등록 문화재로 등재하여 보존 관리하고 있답니다.(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279호)

어릴 적 고향마을 같은 분위기가 나는 청산도 상서마을 돌담길이랍니다.

마치 할머니가 뛰어나오실 듯한 그런 정겨운 곳입니다.

완도 청산도 상서마을 돌담길

곱게 물든 담쟁이와 참 어울리는 돌담길입니다.

마침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이 열심히 가이드 설명을 듣고 있네요.

1960년대에는 97호가 살았지만 지금은 빈집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것도 거의 대부분 어르신들만 이 마을을 지키고 있답니다.

청산도 상서 돌담마을 문패도 참 예쁘게 만들어 두었네요.

어릴 적 많이 봐왔던 싸리문(사립문이 표준어이지만 어릴 적에는 싸리문이라고 불렀던 기억)

사립문을 열고 할머니가 반갑게 나오실 것 같습니다.

뉘엿 뉘엿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 즘이지만 여행객들은 아직 상서마을 돌담길을 즐기고 있답니다.

옛 우물 터

이런 곳에서 친구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면서 많이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돌담 구멍 사이로 소와 염소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오래전에 TV에 이런 모습이 소개된후로 아마 청산도 상서 돌담길이 알려지게 된것 같습니다.

호박이 능쿨채  ~ ~ 모두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립문

아직도 때묻지 않은 청산도 상서마을에 긴꼬리 투구새우가 있답니다.

서식지가 있어 계절이 맞는다면 귀한 긴꼬리 투구새우를 볼 수도 있답니다.

보통 마지막 배가 끊어지면 청산도내 농어촌 버스도 끝이 나니 시간을 잘 봐야합니다.

이곳 청산도 상서마을 돌담길은 슬로길 7코스에 속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7코스는 상서 돌담마을 - 돌담길, 소막 - 동촌리 돌담길 - 동촌리 할머니 나무 - 1박2일 촬영지 - 신흥 불등해수욕장 정자 쉼터까지 약 6.21km의 길이랍니다.

느림이 아름다운곳 청산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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