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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에나진주길을 걷고 진주에 계신분들이

아주 맛있는 보약(?)이 있다는 얘기에

다들 콜!! 하면서 맛집으로 택시를 나눠타고 갑니다.

고고

 

 

 

 

 

진주성 촉석루 그리고 진주교

앞편 포스팅에서는 저 건너편 선학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었는데

이제는 진주성쪽에서 선학산 전망대를 바라본 풍경입니다.

 

 

 

 

강변 어탕집으로 보약 먹어러 왔답니다.

 

 

 

 

 

 

 

 

 

오늘의 메뉴는 보약!!

어 ~ 보약이란 메뉴는 없군요

바로 붕어곰탕이랍니다.

 

이런 메뉴가 좀 짤렸네요 이런 사진하고는~

 

 

 

 

밑반찬도 이렇게 담아보지만

그래도 오늘의 주메뉴는 바로 이것이 아닙랍니다.

 

 

 

 

보글 보글 끊고 있는 붕어곰탕

원래 민물고기는 썩 좋아하지 않지만 지난번 먹어보고

세그릇을 먹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또 이보약을 먹으러 왔답니다.

 

 

 

 

부산갈매기님도 아주 맛있다고 하시는군요

전 두번째이지만 부산갈매기님은 이집이 처음인데

다음에 또 오시겠다고 합니다.

 

 

 

 

게눈 감추듯이 한그릇 ~ 아니 두그릇 싹 ~비웠습니다.

 

이제 배가 불렀어니 그리고 반주로 소주를 한잔씩 하였어니

진주성을 거닐어 봅니다.

 

 

 

 

진주성 서장대

진주성의 서문에 속하는 장군의 지휘소랍니다.

서장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멋집니다.

 

 

 

 

서장대에서 바라본 시내의 풍경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천수교

그리고 지난번 강산님과 내원님 같이 걸었던 망진산입니다.

 

다음에서 "망진산"을 검색하면 바로 수보의 포스팅이 뜹니다.

진주 망진산 칠봉산 트래킹  http://blog.daum.net/tkfkdaq/287

 

 

 

 

 

만세~!!  대한민국 만세!!! 를 불렀던 곳인듯 합니다.

진주성 안에 있는 3.1운동 기념비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촉석루와 의암바위

다음에 진주성을 찾는분들은 꼭 이길 한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의기사

임진왜란 당시 1593년 왜장놈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영정과 신위를 모신 사당이 바로 의기사랍니다.

 

논개는 진주성이 함락되자 성민과 나라의 원한을 갚기위해

왜장을 촉석루 아래 의암으로 유인한 후

왜놈과 함께 남강으로 몸을 던져 순국하였다.

의기사는 조선 영조 16년(1740년) 경상우병사 남덕하가 창건하여

지금의 건물은 1956년 시민의 성금으로 모아 중건하였답니다.

 

 

 

 

 

길이길이 가슴속에 남아있는 논개랍니다.

 

 

 

 

여태까지 의기사는 몇번 갔으나

사실 이것 까지는 별관심 없이 봐왔던 것인데

백산님의 설명에 상세하게 찾아보았답니다.

 

사당 의기사를 바라보면서 오른쪽에 매천황현의 시가 걸려있고

왼쪽에는 산홍의 시가 걸려 있답니다.

 

 

매천황현은 1855년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에서 태어나

이건창, 김택영등과 함께 구한말 삼재(三才)로 불렸다고 합니다.

시와 문장이 빼어났으며 1910년 8월 일제에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자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자결했던 분이랍니다.

 

풍천어귀는 물마져 향기로워

내 얼굴 세수하고 논개에 절하네

고운자태로 능히 적을 죽이다니

자신을 다듬질하여 역사를 역어낸 행적

어른들은 제 고을 태생이라 자랑하고

촉석루에 단청하여 나라에서 제사하네

옛날을 생각건데 선조때 인물도 많지만

천추의 기억에 제일가는 빛이로세

 

1898년 의기사에 참배하고 이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산홍의 시

나는 새를 떨어뜨린다는 이지용이 천금을 가지고 와서 첩이 되어달라고 했는데

기녀의 신분으로 일언지하에 거절했던 산홍!

산홍은 선배 기녀인 의기 논개의 사당 의기사를 참배하고 시한수를 남겼다고 하니

그 시를 한번 살펴봅니다.

 

오랜세월 천년을 갈 진주는 외로움이 있나니

두 사당에 높다란 누각에서

일없는 세상에 태어남이 부끄러우니

피리불고 북치며 한가로이 놀아보세

논개는 왜장을 안고 몸을 날려 천추에 꽃다운 이름을 날렸건만

자신은 일없는 세상에서 태어나 피리와 북소리 따라

아무렇게나 놀고 있음을 한탄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위 두분 매천황현과 산홍의 시가 의기사에 붙어있는 그 뜻을 헤아릴듯 합니다.

 

 

 

 

 

의암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남강으로 떨어진 바위

백산님 길따라님 부산갈매기님 ~논개 흉내를 내시는군요

 

 

 

 

의암을 뒤로하고

버스를 타기위해 진주시외버스 터미널로 갑니다.

 

 

 

 

진주성 입구에 있는

논개 찬양시

 

 

 

 

이 탑은 조선시대 최하층의 천민이었던 백정들의 신분해방과

인간 존엄의 실현을 도모한 형평사의 활동 (1923~1935)을 기념하는 것이다.

이곳 진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인 활동으로 발전한 우리나라 인권운동의 금자탑으로 평가된다.

형평운동 기념 사업회는 국내외 여러사람들의 성금으로

이 탑을 1996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에 준공된 이탑은

모든 시민들의 자산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기증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이 탑도 보통 그냥 스쳐지났는데 길따라님과 백산님의 설명으로 알게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다고 하는데

요즘 슈퍼갑질이 어쩌고 하는걸 보면 참 안타깝네요

 

 

 

 

 

진주교 다리밑에 두개의 금빛 찬란한 둥근 모양은 왜 만들어 두었을까요?

여태까지 진주를 많이 다녔지만 이번에 백산님과 길따라님에게 설명을 들었답니다.

진주하면 생각나는것 중에 하나가 바로 위에서 본 의녀 논개이지요

논개가 왜장을 껴앉고 남강에 빠질때 금가락지를 손가락에 끼고

왜장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끼었던 금가락지 모양을 만들어 두었다고 합니다.

 

오늘 좋은 분들을 만나 진주에 대해서 많은것을 배우고

다음에 수보와 같이 동행하는 분들이 있으면 꼭 배운것을 전달하렵니다.

 

몸과 마음을 힐링한 에나 진주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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