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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를 가보지 않고 인도를 보았다고 하지 마라!


델리에서 약 11시간 만에 바라나시에 도착

바라나시를 보았다면 인도 모두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는 바라나시

인도 힌두인들이 신성시 여기는 갠지스강!

바라나시 여행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갠지스강 주변 가트 여행





바라나시 여행은 가트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가트((Ghat)는 물로 이어져 있는 계단의 뜻입니다.

건물에서 갠지스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말하는데

이 가트는 홍수 때 건물에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계단을 만들어 두었답니다.

바라나시는 가트에서 시작해서 가트에서 끝난다고 얘기하고 싶고 가트가 약 100개 정도 된다고 하니 ..

바라나시 여행만큼은 많이 걸어야 많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바라나시 여행 중에 절대로 빼서는 안되는 것이 보트 여행입니다.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한 보트 여행

인도인이지만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는 철수네와 선재네가 있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선재네는 이제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사전에 연락이 안 되었다면 가트에(쿠미코 게스트 하우스 아래) 이렇게 '철수 최고의 보트'라고 쓰여 있는 곳에 기다리고 있으면

배를 탈 수 있습니다.

계단에 철수 씨가 내려오네요.

철수네 91-8005232034(인도인이라도 한국말 잘하니 영어를 몰라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사실 우리보다 한국말을 더 잘한다고 해야하나 ~ ㅎ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이렇게 갠지스강 보트를 타고 아침을 즐긴답니다.




인도인들이 신성시 여기는 갠지스강

그리고 인도인들이 바라나시를 찾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강가에서 목욕을 통해 자신의 죄업을 씻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갠지스강은 그들에게 땔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에겐 갠지스강 속 어딘가에 시체가 썩고 있을 것 같은 더러운 물이지만

그들에게는 너무나 깨끗하고 성 서러운 물이랍니다.


아시(Assi) 가트, 강가마할(Ganga Mahal) 가트, 잔키(Janki), 밧사자르(Vatsaraj) 가트, 쁘라부(Prabhu) 가트

쳇싱(Vhet Singh) 가트, 쉬발라(Shivara) 가트, 하누만(Hanuman) 가트, 께다르(kedar) 가트

만사로바(Manasarowar) 가트, 초우사띠(Chausathi) 트, 다르방가(Darbhanga) 가트

만 만디르(Man Mandir) 가트, 미르(Mir) 가트가 주요 가트




장작에 불을 지피고 뺑 둘러서 있는 모습이 궁금했답니다.

추운 나라 같으면 추워서 그렇다고 이해는 하지만....

바로 시체를 태우는 모습입니다.

이 버닝 가트는 시체를 태우는 가트입니다.




힌두인들의 어머님의 강 그리고 성스러운 곳이라 여기는 갠지스강




빨래하는 인도인

이렇게 더러운 물에서 빨래를 하는 그들이지만

가트를 다니다 침대 보를 말려둔 걸 보고 잘 때 좀 찝찝했습니다.

물론 인도 갈때 가져갔던 여름용 침낭을 펴고 잠을 잤지만....




순례를 하면서 목욕을 하는 인도인

빨래를 하는 인도인

그들은 바로 이 갠지스강이 어머니요 성 스러운 곳이기도 합니다.




버닝 가트라 부르는 마니까르니까 가트(바라나시에서 가장 큰 화장터)




철수네 보트를 타고 갠지스 강 저편으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이쯤이면 갠지스강도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지요.








이렇게 아침 일출시간이면 많은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가트 주변에 있는 모습을 즐기기도 하지요.

바라나시를 가면 꼭 보트 타기를 강추합니다.
















디아(나뭇잎으로 만들어 그 위에 기름 등으로 불을 붙일 수 있는 작은 그릇)에 소망을 담아

인도인과 여행객들은 갠지스강에 정성스럽게 띄운다.




마니까르니까 가트

죽은 사람을 태우는 가트라 일명 버닝 가트라고 합니다.

버닝 가트 근처까지 가서 마음대로 볼 수 있습니다만 거기서는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카메라 메고 근처를 지나면 인도인이 접근을 해서

100루피, 200루피를 요구하며 사진을 찍게 해주기도 합니다.

강에서는 이렇게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죽은 시신을 메고와 '람람 싸드야헤'(라마신은 알고 계신다) 화장터로 와서 시신을 갠지스강에 적시고 화장을 합니다.

화장을 하는 동안 인도인들은 울지 않더라고요. 인도인들은 윤회를 믿기 때문에 그 죽음도 초연하다고 할까요.

인도에 여러 곳에 화장터가 있긴 하지만 인도 사람들은 여기 바라나시에 와서 죽어야 천국 간다고 믿고 있답니다.

옛날부터 왕이나 돈이 있는 사람들은 갠지스강 근처에 건물을 짓고 여기서 죽으려고 했답니다.

그리고 죽음을 기다리는 집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트 이름이 왕의 이름을 딴 곳이 많답니다.
이렇게 다른 도시의 왕들이 이곳에 와서 건물을 짓고 하다 보니 위협을 느낀 바라나시 왕은 건물은 그대로 두고

강 건너로 옮겼다고 하네요.
지금도 왕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리 이름을 람나가르 다리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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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태우는 나무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좋은 나무를 많이 사서 시체를 태우고

돈이 별로 없는 사람은 나무가 적어서....ㅠ




힌두의 화장은 윤회의 고리를 끊는 것이라 하네요.

사람이 죽고 나면 24시간 안에 화장을 해야 하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이곳을 오기 때문에

24시간 안에 화장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그냥 물속에 수장을 하기도 한다니..

외국 관광객들은 화장을 하는 옆에서 보고 있답니다. 물론 저도 그 모습을 보고 있었지요.

신체의 일부가 보이기도 하고 ....

그러나 시신을 태우는 모습을 보고 슬퍼하는 사람은 없는것 같다. 모두가 죽은후 가야 할 길이라고 믿어서인지..

그동안 살아온 삶에 대한 회한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순간

그렇지만 이런 경우는 화장을 못한다고 합니다.

14살 이하의 아이

임신한 여인(배속에 아이가 있기 때문)

뱀에게 물려 죽은 사람

수행자(가족이 없다)

동물인데 이 경우에는 돌에 매달아 그냥 갠지스강에 빠트린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와 물이 불어나면 시체가 둥둥...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그들이 신성시하는 갠지스강



이렇게 첫날 바라나시 갠지스강 가트 여행을 마치고

철수네 한식 전문 레스토랑에서 모처럼 한국 음식으로 기분 좋은 밤이었답니다.

닭도리탕, 비빔국수, 라면, 김치찌개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 잔!!
얼마나 먹었던지 1,380루피(23,460원 정도)

철수 동생은 만수로 모두 한국말 잘하는 인도인


인도인의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라나시

엄마의 강 갠지스강

성스러운 곳 갠지스강

아마 인도 여행에서 가장 오랜 시간 머물렀고 또 가장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바라나시입니다.
바라나시를 보지 않고 인도를 봤다고 하지 마라!!
바라나시를 보았다면 인도를 다 봤다고 해도 과언이 그곳에서 첫날밤은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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