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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떠난 라오스 여행


라오스(Laos)라고 흔히 부르고 있지만 실제로는 라오(Lao)가 맞는다고 합니다.

프랑스가 지배할 때 프랑스어로 Laos라고 표현을 했는데 영어식 발음으로 라오스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Paris 파리라고 부르지 '파리스'라고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것 같네요.

거기에서 마셨던 Lao Beer 등 모든 게 Lao ... 였답니다.


2018년 새해 첫 여행지는 라오스를 택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 부부 동반으로 아무도 안 가본 곳을 가보자는 의견에 따라 따뜻한 남쪽나라 라오스로 떠났답니다.




라오스 여행은 사원에서 시작해서 사원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원들이 그들의 삶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 라오스 여행은 4박 5일의 여행이었지요.

부산에서 출발하여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국제공항까지는 약 5시간 20분 소요되었답니다.

부산 - 비엔티안(1박) - 루앙프라방(1박) - 방비엔(1박) - 비엔티안(1박) - 부산




라오스 비엔티안 국제공항에 내려 시내로 접어드니 수십 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었답니다.

곳곳에 보이는 사원들과 프랑스 식민 시대의 건물이 서로 어우러져 있고

활기찬 낮과 밤의 야시장

아름다운 자연환경들

그리고 가난하지만 그들을 만나면 두 손 모아 반겨주고 인사하는 모습이 정겨운 라오스랍니다.




루앙프라방은 2008년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꼽은 후

세계 여행객들이 찾는 라오스가 되었다고 하네요.




푸시산 정상에서 즐기는 일몰




이제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푸시산 아래 마을들을 보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I Love Laos !!

비록 잘 살지는 못하지만(세계 116위) 여행 후 라오스를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이른 새벽에 스님들의 탁발 행렬에서 라오스 국민들이 남을 위한 보시하는 모습은 장엄하기도 했답니다.

맨발로 걸으며 주민들이 주는 밥과 먹거리 등을 받아

스님들 공양도 하고 또 못 사는 사람들에게 보시한다고 하니 그들의 이런 모습에 고개 숙여집니다.

그것도 맨발로 탁발을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애잔했습니다.




수많은 사원들은 각각의 특색이 있는 것 같았고요.




라오스 여행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답니다.

바로 시장 구경입니다.

물론 여행객들은 이것저것 사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또 그들의 삶을 모습을 정성스럽게 담기도 한답니다.




옛날 수십 년 전으로 돌아간 우리들의 모습과 다를게 없는 과거로 떠난 라오스 여행입니다.




저 학생들을 보며 수십 년 전 중학교 때 저렇게 자전거 통학했던 그때의 모습에 미소 지어지기도 했답니다.

먼지 나는 길에서 코를 막거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전거 타고 집으로 가는 라오스 학생들 모습이지요.




아름다운 자연이 있어 세계 여행객을 불러 모우는 라오스랍니다.








버기카를 타고 먼지 나는 비포장길을 달리며 즐기는 아름다운 산과 들에 시간 가는줄 도 모르는 곳입니다.

이것 또한 라오스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 드네요.




한국인들이 참 많이 가는 방비엔의 블루라군 다이빙 명소

세계 여러 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지만

가만히 눈 감고 주변 소리를 들어보면 마치 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두 손 모아 합장하고 미소 지으며 인사하는 그들의 모습에 라오스를 또 찾고 싶어집니다.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서 지은 독립기념탑(빠뚜싸이)과




아직까지 길에는 마스크나 손으로 입을 가리고 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라오스

수십 년 전의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고

대한민국 국토의 약 1.07배 정도 되는 라오스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뭉쳐 사는 라오스의 인구는 약 710만 명

그래서 공장도 거의 없이 모든 것을 수입에 의존하는 라오스

환경이 좋지 못한 곳이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때묻지 않는 라오인들이 있는 라오스 여행은

어느 곳보다 더 의미 있고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답니다.

정리가 되는 데로 상세한 라오스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포스팅한 내용과 상관없는 복사 댓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다음 블로그를 사랑하고 앞으로 더 아끼는 마음에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여러분이 정성들여 만드신 포스팅에 복사 댓글을 절대로 올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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