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드푸르 전통시장 사다르 바자르 사람 구경 / 인도여행

조드푸르 전통시장 사다르 바자르 사람 구경

비슈노이 빌리지 사파리를 끝내고 숙소로 가는 길에 조드푸르 전통시장인 사다르 바자르에서 그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답니다.

수보는 해외여행때 시장 구경하는 거 참 재미가 있답니다.

그들의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라서 더 흥미가 있지요.

인도에 처음 와서 그들을 볼 때마다 느낀 점은 외국인인 우리들에게 참 친절하고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고 미소 지어 준다는 것이었답니다.

우리는 카메라만 갖다 대면 쪼그마한 녀석부터 어르신들까지 초상권 운운하니~  찍을 수도 없고

설사 찍는다고 해도 무뚝뚝한 그 표정 담아봐야 아무런 쓸데가 없는 것 같아 아예 담지를 않는답니다.

그건 그렇고 인도 시장 사람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뭘까요?

이건 거의 모든 인도 여성들이 끼고 다니는 팔찌입니다.

적게는 몇 개, 많게는 열 개 넘게까지 팔목에 끼고 다니지요.

흥정하러 온 사람에게 설명을 하는 인도 여인

역시 오른손 팔목에는 팔찌가 몇 개나 있네요.

옛날 우리들의 어머니, 할머니들이 이렇게 많이 다녔지요 ^^

웃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던 인도 아이

이런 표정 ~ 저런 표정을 지어주며 어디서 왔냐고 묻기도 했던 인도 아이

위에 아이의 형인 듯한 청년으로 동생과 같이 장사를 하고 있고 있네요.

인도도 이제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시장 중앙에 우뚝 서있는 시계탑에 앉아 뿌~ ~ ~뿌  불며 놀고 있는 아이들

엄마가 시장 보고 올 때까지 꼼짝 말고 있어라 한 듯 ㅎㅎ

안돼~ ~  !!

그렇게 깎으면 안 돼!! ㅎ

아이와 함께 시장 보러 왔는데 ~~

이렇게 미소 지어 주네요.

아줌마 ~  탄네와드 !! (감사합니다)

할미 따라 시장 나왔나 보네요.

물론 잘 못하는 인도 말이지만 '엑 포토!!' 하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조드푸르 전통시장 사다르 바자르

그 중앙에 우뚝 서있는 시계탑

시계탑에 올라가는 건 공짜가 아니랍니다.

외국인은 30루피(약 510원)지만 그래도 한번 올라가 보았답니다.

조드푸르 맛집에 거의 올라오는 사다르 바자르 시장 입구에 있는 오므렛 가게

한국 인터넷상에 많이 소개되는 집이기도 하지요.

옆에 계란 박스를 보면 이 가게의 명성을 알 수 있답니다.

무알콜 Fruit Beer

수보와 함께한 일행 6명은 전부 한 병씩 사서 마셨답니다.

맛있어서 한 병 더 마셨지요 ^^

1병 10루피 170원

정말 맛있게 먹었던 사다르 바자르 시장 입구 오므렛집

하나 더 시켜서 갈라 먹기까지 했는데...

다음날도 그 맛이 잊혀지지 않아 골목투어를 끝내고 이 집을 또 찾았답니다.

다 시켜놓고 기다리다 음식 만드는 것을 보니 ...

아뿔싸 ~ 보고는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주문을 취소하고 발길을 돌렸답니다.

그때 생각나는 것이 원효대사가 중국 당나라로 유학을 가는 도중 어느 날 토굴에서 잠을 자게 되었지요.

자다가 목이 말라 바가지와 그 안에 물이 있어 갈증에 맛있게 마시고 다시 잠을 잔 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해골머리에 들었던 물이었답니다.

원효 대사는 구토를 했고 분명 밤에 시원하게 마셨는데....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이였어니

그때 원효 대사는 진리는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는 '일체유심조'라는 것을 깨닫고

당나라 유학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갔다는 일화가 생각났답니다.

그 전날 배가 고팠을 때 분명히 모두가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이제 조드푸르를 떠나가면 이 맛을 느낄 수 없기에 다시 먹으러 왔는데... ㅎㅎ

이렇게 또 하나의 진리를 배워갑니다.

인도에서 가장 큰 성인 메랑가르 성 야경

블루시티 조드푸르의 밤은 이렇게 또 저물어 가네요.

조드푸르 맛집

1. kim mohan(인도인이 하는 한국 음식점)

 잡채, 잡채밥, 닭갈비, 미역국 그리고 밥, 양념치킨, 닭갈비 볶음밥(200루피), 짜파게티, 된장찌개, 김치찌개 그리고 신라면

 닭갈비는 매콤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아 많이들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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